OBS 멜로다큐 ‘가족’

 

‘요리하는 도빈도령과 두 어머니’

 

2일 오후 11시5분 방송

 

OBS가 멜로다큐<가족>'요리하는 도빈도령과 두 어머니' 이야기를 방송한다.

 

강원도 원주, 스물둘의 나이에 또래들과는 다른 특별한 삶을 사는 ‘도빈도령’이 있다. 3년 전만 해도 요리사의 꿈을 안고 사는 평범한 청년이었지만, 갑작스러운 신병으로 시름시름 앓다가 무속인의 삶을 택하게 됐다.

 

결국, 대학입시와 동시에 시작된 무속인의 삶은 그에게 많은 것을 포기하게 하였다. 하지만 요리할 때가 가장 행복하다는 그는 바쁜 삶 속에서도 요리의 꿈을 잃지 않고, 법당과 학교를 오가며 학업에 매진했다.

 

이제 졸업까지 한 학기만을 남겨두고 있는 ‘도빈도령’은 방학을 맞은 요즘에도 홀로 도서관을 찾아 전통요리와 약선요리 책을 보며 꿈을 키워나간다. 

 

그러한 그를 지켜보는 친어머니 ‘경옥씨’는 ‘도빈’이 대견하고 자랑스럽지만, 일반사람들과 다른 삶을 살아야 하는 그를 볼 때면 항상 미안하고 가슴 속에 한으로 남는다.

 

‘도빈도령’이 무속인의 길을 걸으며, 꿈을 포기하지 않을 수 있도록 옆에서 지켜주는 이가 또 있다. 바로 내림굿을 해주며 제2의 어머니를 자처했던 신어머니 ‘도연씨’. 늘 의지가 되는 신어머니에게 ‘도빈도령’은 때로는 애교 많은 아들로, 때로는 말 안 듣는 말썽꾸러기 아들로 점점 한가족이 되어간다.

 

방송은 자신의 꿈을 잃지 않고, 두 어머니의 바람처럼 꿈을 향해 달려가는 젊은 신세대 무속인 ‘도빈도령’ 가족의 애틋한 삶을 들여다본다.

 

한편, '요리하는 도빈도령과 두 어머니' 편은 오는 2일 오후 11시 5분에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