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멜로다큐 ‘가족’

 

전원생활을 통해 새 삶을 찾아가는 목수 가족

 

28일 오후 11시 5분 방송

 

OBS가 멜로다큐<가족> ‘시골 초년생 목수가족’의 특별한 사연을 방송한다.

 

경기도 포천에 풍광 좋은 산자락, 이곳에 지어진 분홍빛의 전원주택은 목수 아빠 김창옥 (49)씨와 큰딸 눈이(21)가 손 수 지은 목수가족의 새로운 터전이다.

 

목수 아빠 창옥씨는 도시에 있을 때부터 가구공방을 운영했다. 이러한 아빠 밑에서 실력을 갈고닦은 큰딸 눈이는 체력이 좋아 웬만한 남자가 하는 일은 군소리 없이 해낼 정도로 기술이 대단하다.

 

 

자기 일은 알아서 척척 잘하는 큰 딸이기에 아빠는 걱정이 없다. 하지만 4년 전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목수가 되겠다고 할 때, 걱정되고 속이 상하기도 했다. 그래도 큰딸 눈이를 믿기에 아버지는 딸의 결심을 말려 본 적이 없다.

 

한창 예쁘게 꾸미고 이곳저곳 돌아다닐 나이지만 항상 집에서 나무를 만지고 손에 상처가 가시지 않는 큰딸 눈이. 이런 모습을 보고 있는 엄마는 안타까울 따름이다. 

 

엄마의 속상한 마음을 알아도 나무가 너무 좋은 큰딸 눈이는 요즘 특별한 강의도 진행 중이다. 바로 동생 수로(16)와 천둥이(15)를 위한 공방교실. 학교에 가지 않는 주말 아침마다 눈이는 동생들에게 무서운 선생님이 된다.

 

방송은 편하고 단절된 도시에서의 삶보다 조금 불편하지만, 가족과 함께 행복의 의미를 알아가는 목수가족의 좌충우돌 전원생활 이야기를 들려준다.

 

한편, OBS 멜로다큐 가족 ‘시골 초년생 목수가족의 산중일기’ 편은 오는 28일 오후 11시 5분에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