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전기현의 씨네뮤직> 66 [파트리스 르꽁트],,, 인상 깊었어요~

한 단어, 한 단어,, 순수하게 정제된 스크립트는 많은 내용을 함축하고 있고

보통의 정보전달임에도 시적으로 들리는 특이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 누구보다 프랑스적인 감독 [파트리스 르꽁트]..  더 알고 싶어 집니다

이번에 소개된 영화 중에 보지 못한 영화들도 보고 싶어지지구요~

 

 

2012년 가을도 <전기현의 씨네뮤직>의 아름다운 영화~ 좋은 음악과 함께

멋진 '추억'을 만들어 가는 즐거움,, 감사합니다~!

 

 

 

 

 

길로틴 트래지디 (La Veuve de Saint-Pierre, 2000)에서

대위의 말에게 뽈린느가 붙여 준 이름  Morue Salee소금에 절인 대구 이야기,

대위 부부의 말이 자유롭게 달려 가는 모습과 닐과 쟝의 죽음이 겹쳐지는 마지막 장면은

프랑스가 자유라는 미래를 얻기 위해 치뤄야 하는 희생을 암시하고 있습니다.’고 말씀 하실 때,

얼마 전에 보았던 물고기에 대한 다큐프로가 생각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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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ue Salee 소금에 절인 대구 /

Sardines Salees 소금에 절인 정어리 /

Surstromming 소금에 절인 청어 /  유럽전역엔 소금에 절인 생선들이 있다.  

고대 이집트 피라미드에 물고기를 소금에 염장하는 장면의 그림이 있을 정도로 오래된 저장식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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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어부들은 대구어장을 찾아, 콜롬부스의 북미 도착 훨씬 이전에 북미와 뉴펀들랜드까지 멀리멀리,,,,

자신들을 가난과 어둠에서 건져 줄 꿈을 찾아 나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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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최후의 만찬 식탁에는 물고기가 있었다.

물고기는 예수에 대한 신앙고백의 의미이기도 했고, 회개와 참회를 의미했다.

중세 유럽의 수도원에서 성금요일 물고기를 먹는 풍습은 일반인에게도 널리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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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ee는 바다사람들에게 새로운 세상에 대한 도전이었고 미래였고,

새로운 삶에 대한 꿈이었고, 건강한 몸를 지켜 주는 소중한 먹거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