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감독, “고양원더스 감독직 진퇴여부 고민했다”

“야구는 감성... 느낌이 중요해”

 

 

야신 김성근 감독이 ‘OBS 통쾌하다 스포츠’(연출 이근석) 촬영중 고양원더스의 새 사령탑을 맡고 경기들을 치루면서 심지어 진퇴여부까지 생각했다고 말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김성근 감독은 우리나라 최초의 독립야구단, 패자들의 집합소라 불리는 고양원더스에 부임하여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키며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김성근 감독은 방송을 통해 “가벼운 마음으로 고양원더스의 문을 두드렸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잘못된 생각이었다”며“ 경기들을 치루면서 심지어 진퇴여부까지 생각했다”고 심경을 밝혔다.

 

 

하지만 김 감독은 고양 원더스 선수들에게 “감성 자체가 바로 야구 기술이고, 감성이 둔한 아이가 최악일 수밖에 없다. 눈과 귀가 두 개인 이유는 변하라는 뜻이다”면서 감성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어 “실패를 위해 장사하는 사람은 없다. 목표를 정하고 좋은 결과를 가지고 오는 것이 조직의 리더로서 책임이다”면서 야구에 대한 확고한 철학을 밝혔다.

 

 

김성근 감독의 SK 감독직 사퇴 이후 솔직한 심경과 고양원더스를 통해 펼쳐질 진솔한 야구 인생 이야기는 4일 오후 8시 30분 OBS '통쾌하다 스포츠'를 통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