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단천마을 100년 해로 노부부의 사랑 이야기

27일, OBS멜로다큐 <가족> ‘지리산 노부부의 백년사랑’편 방송

 

 

OBS가 지리산 단천마을의 13대 째 한 집에서 살고 있는 노부부의 이야기를 다룬 멜로다큐 <가족> ‘지리산 노부부의 백년사랑’ 편을 방송한다.

 

 

100세가 다 되가는 연세에도 언제나 신혼처럼 서로를 아껴주며 74년 때 살아가고 있는 이종수(92) 할아버지와 김순규(91)할머니. 90대 대표 로멘티스트로 불리우는 이종수 할아버지는 아직도 매일 아침 시집을 읽어주며 할머니의 잠을 깨워준다.

 

 

또한 외출할 때 늘 두 손을 꼭 잡고 다니는 것도 모자라 추운 겨울 손에 물이 닿으면 감기 걸릴까 할머니를 대신하여 설거지까지 도맡아 하는 알뜰 살림꾼이기도 하다. 이제는 자식들의 보살핌을 받아도 될 나이건만 둘이서 오붓하게 사는 게 제일 편하다고 한다.

 

 

늘 곁에 함께 있어줘서 고맙다는 할아버지와 그러한 할아버지 덕분에 늘 기분 좋게 산다는 할머니는 지금처럼 100세 까지 함께 살아가는 것이 가장 큰 소망이라고 한다.

 

 

이혼이 만연한 현 시대에 부부의 사랑이 얼마나 소중한가를 다시 한 번 일깨워 주는 ‘지리산 노부부의 백년사랑’은 오는 27일 오후 11시 5분에 방송한다.